제주길치(제주 오름,숲길,올레길,한라산둘레길 트래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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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17

《제주오름》 모지오름 제주도동쪽오름 억새와 삼나무 숲이 있는 한적한 오름

오름을 오를땐 몇가지를 고민합니다. 귀가 시간을 고려한 전체적인 소요 시간에 따른 방향과 지역 선정, 인근 산책로 등 트래킹 코스의 유무, 계절적 선호도와 등반로의 상태 등입니다.제주시에 집이 있는 저는 전체적인 소요 시간에 따른 탐방 지역 선정은 차량 이동시간과 트래킹 및 등반시간을 감안하여 시간적 여유가 없으면 서쪽이나 집과 가까운 제주시내권,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는 동쪽이나 서귀포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휴양림 내의 오름이나 인근의 트래킹 코스나 산책로가 좋은 오름의 경우는 여유있게 트래킹코스와 오름 한개 정도를 오르는 편이며, 시간적 여유가 있고 오름 등반로나 산책로가 짧은 경우는 인근의 두개 또는 세개의 오름을 탐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계절적으로는봄에는 수국이나 유채꽃 등 꽃이 좋은 오름여름에..

《제주오름》 영주산 천국의 계단 제주도 동쪽 오름 추천

바람에 이끌려, 향기에 취해, 발길이 움직이는 영주산 둘레길영주산은 신선이 살았던 산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말굽형 형태를 띠고 있으며, 오름의 동쪽면이 완만하고 다른방향들은 가팔라서 동쪽사면을 통해 정상을 등반합니다. 영주산 소개 표지판에도  천국으로 향하는 계단이 있는 곳 이라고 되어 있네요.초원처럼 펼쳐진 넓고 완만한 초지를 지나 등반을 시작합니다.  이 초지에는 방목한 소떼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이 부분도 영주산의 볼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떼를 만나지 못하더라도 완만한 초지 뒷편으로 인근 목장과 성산일출봉 등이 탁트이게 조망되는 뷰가 멋진 오름입니다. 또한, 완만한 오르막 초원을 지나면 나무로 둘러싸인 입구가 보이는데 이 입구를 지나면 마치 천국으로 가는듯한 계단이 ..

《제주오름》 지미봉 지미오름 성산일출봉과 우도 조망이 멋진 제주도 오름

지미봉은 예전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오름이었습니다. 하지만 제주시내에서 꽤 먼거리이기도 했고 가려고 하면 이상하게 비가 온다든지 갑자기 일이 생긴다든지 해서 못가고 그랬었는데 이번 주말에는 마음 먹고 길을 나섰습니다. 지미봉은 올레21코스에 포함된 오름으로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한눈에 조망되는 해안가 근처의 오름입니다. 지미봉은 해발 165.8m이며 오름의 경사도가 꽤 있고 쉼없이 오르막을 15분정도 오르는 등반로가 생각보다는 만만치가 않더라구요.제주도의 푸른바다를 품고 싶을때 가는 오름 지미봉 이라고 써있네요. 200% 공감합니다. 지미봉: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 3-1 지미봉 주차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 2 예전에 자전거 탈때도 긴 오르막이 나오면 그냥 앞바퀴 ..

《제주오름》 용눈이오름 제주도 동쪽 오름 주차정보

제주도의 오름의 각기 다른 모습과 느낌으로 감동을 줍니다. 오름 자체의 모습뿐만 아니라 오름 주위의 경관과 날씨, 계절에 따른 변화로운 모습 때문인지 여러번 방문하여도 그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용눈이오름도 역시 갈 때마다 계절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새로운 감동을 주는 오름입니다.개인적으로 이번에 갈때 느꼈는데, 용눈이 오름의 능선을 보면 유려한 말의 등선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오름 능선의 모습이 말의 어깨선과 허리선 그리고 엉덩이선까지가 이어지는 듯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넓은 초원을 가로지르며 가파르지 않아 누구라도 쉽게 오를 수 있는 등반로, 오름 정상에서의 탁트인 경관 등으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제주의 대표적인 오름중 한 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용눈이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제주오름》 아부오름 제주도 동쪽오름 주차정보

아부오름은 예전부터 송당마을과 당오름 앞쪽에 있어 앞오름이라는 의미로 아보름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산모양이 움푹 파여 있어 집에서 어른이 믿음직하게 앉아 있는 모습과 같다 하여 아부악 또는 아부오름이라고 불렸답니다. 아부오름은 바깥 둘레는 약 1400m, 바닥 둘레 500m, 화구 깊이 78m입니다. 또한 오름의 높이가 높지 않아 10분 이내면 정상에 다다를 수 있으며, 오름 정상 둘레길이 크고 길어 산책하기에 좋은 오름입니다. 아부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2263아부오름 주차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 175-2 아부오름은 오름 정상까지가 약 350m 정도이며 정상 둘레길이 1.5km이어서 가볍게 산책하듯 다녀올 수 있답니다. 그래서 최근에 젊은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

《제주오름》 금오름 제주도 서쪽오름 오름분화구 오름둘레길 금악오름

매주일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오름 한군데는 가겠노라고 계획을 세웠었답니다. 요즈음 날씨도 덥기도 하고 점심을 먹고 나니 나른해지기도 해서 살짝 고민하던 즈음, 와이프가 "오름 가야지?" 하더군요. 고민의 권리가 사라졌음을 직시하고 서둘러 길을 나섰습니다. 일요일 오후는 주로 제주도 서쪽 오름을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주도 서쪽 오름이 신제주권인 집과 거리상 가까워서 부담이 좀 적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점심을 먹고 출발하는 만큼 늦은 오후 전에는 돌아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주도 동쪽 오름은 시간적 여유가 좀 있을때 주로 가는 편입니다.최근에 이효리가 제주도를 떠난다고 하는 기사가 났더라구요. 그래서 이효리씨로 인해 유명해졌던 금오름을 다시 가보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두번 방문했던 금오름은 주변..

《제주오름》 새별오름 들불축제 제주도 서쪽오름

올해 여름은 태풍과 비도 거의 없이 정말 꾸준히?^^ 더운 여름인거 같아요.새별오름은 매년 3월경 제주도에서 들불축제가 열리던 오름입니다. 들불 축제는 나무가 거의 없고 단년생 식물이나 초지로 구성되어 있는 새별오름에 불을 지르는 행사입니다. 매년 3월 초 저녁 시간대에 공연과 함께 시작하여 마지막에 새별오름에 불을 놓으며 큰 오름이 활활 불에 타는 장관을 연출하며 마무리됩니다. 내년에도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계획되고 있다고 하지만 내년부터는 환경 등을 고려하여 불 놓기 행사를 없앤다고 하니 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들불 축제에 불 놓기가 사라진다는 아쉬움도 적지 않네요. 대신 미디어 아트 행사와 각종 공연이 열린다고 합니다.새별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 59-8 새별오름 주차장: ..

《제주오름》 도두봉 제주공항과 바다 조망 용담해안도로 제주도시내권오름

제주 시내에 살면서 오름을 다녀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두봉은 잘 가지 않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관광객으로 붐비는 바닷가쪽 오름보다는 숲속에 위치하면서도 조용한 오름이 더욱 힐링이 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주는 날씨가 덥고 습해서 등반로가 길지 않으면서도 집에서도 가까운  도두봉을 가기로 했습니다.도두봉: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일동 산 2도두봉 주차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일동 1727-1  도두봉 정상은 북쪽과 동쪽 방향으로 바다뷰, 그리고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남쪽 방향으로 도심과 공항 활주로가 보입니다. 시원한 바다와 더불어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한답니다.등반로에서 내려와서 요메기라는 곳이 있어 궁금해서 들어가봤습니다. 입구에는 길없음 이..

《제주오름》 민오름(오라동) 제주도민들이 많이 찾는 제주시내권 오름

오늘은 평소에 도민들이 평소에 많이 찾는 오름인 오라동 민오름을 소개합니다.민오름:  제주시 오라이동 산 28-1제주도에는 민오름이라는 이름을 가진 곳이 여러군데 있습니다. 봉개동,선흘리,송당리,수망리,오라동 등 여러군데에 민오름이 있는데요. 이름에서도 유추해볼수 있듯이 민오름이란 오름의 정상부에 나무가 거의 자라지 않는다는 뜻으로 민오름이라고 불리었답니다. 물론 예전에 나무가 많지 않던 시설에 지어진 이름이어서 여기저기 민오름이라고 불리었던 오름이 많지 않았나 하고 생각해 봅니다. 현재는 대부분의 민오름이 나무가 울창하여 이름과 잘 맞지 않는 듯 하여 고개를 갸웃거리게되지만요.^^오늘 소개해드릴 민오름은 제주시내 도심권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운동삼아 자주 찾는 오름 중 한곳입니다. 오름의 난이도가 적당하..

《제주도가볼만한곳》 엉또폭포 비오는날 제주도 가볼만한 곳

비오는 날이면 제주도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단연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 엉또폭포를 가보았습니다.엉또폭포는 서귀포시 강정동 5628에 소재한 폭포인데요. 제주도의 계곡들이 대부분 건천이어서 평소에는 거의 물이 흐르지 않지만 비가 많이 올수록 계곡물이 불어나 장관을 연출하여 비오는 날에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주차는 엉또폭포 입구의 엉또폭포 주차장( 서귀포시 강정동 1561-1)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내려오는 길에 예쁜 수국과 꽃들이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하네요.https://youtube.com/shorts/SEaLe21bXpI?si=nFQaW4OVmochrv-Bhttps://youtube.com/shorts/6xkyIRS-fkg?si=XXF3QhyrfNczKOk- - YouTube www...

《제주오름》 거친오름 노루생태관찰원 아이와 함께 산책하기 좋은 오름

거친오름은 제주 4.3 평화공원 인근의 노루생태관찰원 안에 있습니다. 노루생태관찰원은 어른기준 1000원 정도의 입장권을 받는데요. 노루생태공원은 먹이 주기 체험장, 상시관찰원, 숲길관찰원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체험 활동으로 많이 찾는 곳입니다. 노루생태관찰원의 내부에 있는 거친 오름은 산세가 크고 거칠어 보이는 관계로 거친오름으로 불렸는데요. 실제로 이름과는 다르게 거친오름은 산책로의 나무 데크가 잘 짜여 있으며 정상까지의 등반로가 길지 않아서 산책하듯이 가볍게 등반하기에 좋은 오름입니다.주차는 노루생태관찰원의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제주시 봉개동 2750 (노루생태관찰원 주차장)거친오름이라고 해서 '등반이 힘들까?'라고 생각하며 다소 긴장하였지만 그건 기우였네요. 등반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데다 ..

《제주오름》 세미양오름 삼의악오름 제주시 인근 삼나무 숲길이 멋진 도심권오름

세미양오름은 삼의악오름또는 삼의양오름이라고 불리기도하는데 네이버나 다음 지도 검색은 세미양오름으로 검색이 되며 오름입구와 지도 정상은 삼의악오름이라고 적혀 있네요. 블로그에는 삼의악오름 또는 세미양오름으로 부를께요. 세미양오름은 제주시내권과 가까워서 제주시 일대의 도민들이 선호하는 오름입니다. 오름 정상까지 약 20여분이면 오를 수 있고 등반로에 펼쳐진 삼나무 숲으로 인한 시원한 그늘로 여름에도 운동삼아 오르기에 좋은 오름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름을 오르는 방법은 두곳의 주차장을 이용하여 각기 다른 코스로 가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아라일동 6-59 1주차장을 통한 코스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기회가 되면 2주차장 코스도 소개 해볼께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2주차장 코스도 가보시길 바랍니다. 세미양(삼의..

《제주오름》 대병악오름 소병악오름 6월에 가장 아름다운 병악오름 수국길

6월 중순이 지나면 제주도 곳곳이 아름다운 수국으로 물듭니다. 오름을 다닐 때도 봄에는 수국이 아름답거나 가을에는 억새가 아름다운 오름 등 그 계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오름들이 있는데요. 6월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오름이라면 아마도 병악오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병악’이란 한자로 두 개의 언덕이라는 뜻입니다. 병악오름은 대병악오름(큰병악오름)과 소병악오름(작은병악오름)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큰 오름 옆에 작은 오름들이 있어 큰오름, 족은오름, 또는 대, 소로 구분 짓기도 합니다. 하지만 병악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대병악오름(489.9미터)이나 소병악오름(473미터)은 규모가 비슷한 오름입니다.주차 : 상창리 산2-3아늑한 느낌의 상창리 마을을 지나다가 2차선변 병악오름 첫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부터..

《제주오름》 바농오름 편백숲길로 유명한 제주도 오름

오월의 끝자락에서 편백숲길로 유명한 바농오름에 다녀왔어요. 바농은 바늘이라는 뜻인데 가시덤불과 같은 뾰족한 나무들이 많아서 바농오름이라고 이름 지어졌다고 합니다.바농오름(제주시 교래리 산 108)은 아래 안내된 주차장 네비를 찍고 오시다가 방탄카페를 지나서 400여 미터를 들어오시면 20여 대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바농오름 주차장주차장: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109 전면에 화산송이 바닥 주차장이 보이면 주차하시면 됩니다.주차를 하시고 오시던 방향으로 20여 미터를 내려오시면 바농오름 입구에 도착합니다. 오름 정상길인 2코스를 지나실 때 풀이 길고 길이 좁은 구간이 더러 있으니 오름 입구의 해충 기피제를 분사하시고 오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바농오름은 1코스인 오름 등반길과 2코스..

《제주오름》 높은오름 제주도 구좌읍에서 가장 높은 오름

위치: 제주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 213-1주차: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54-1 구좌읍공설묘지 입구 제주시 구좌읍에서 가장 높은오름(해발 405.3m)인 높은오름은 인근의 다랑쉬오름과 함께 규모가 크고 정상뷰가 멋진 오름입니다. 주차는 중산간 동로를 타고 오시다 구좌읍 송당리 129-1번지 높은 오름입구정류장 남측방향으로 진입하시면 됩니다. 남측방향으로 700여 미터 진입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그냥 그대로 쭉 직진하여 600여 미터를 가면 구좌읍 공설묘지입구가 나오는데 여기가 붉은오름 입구입니다. 길이 넓지도 않고 주차는 길가 한쪽에 붙여서 주차하시면 됩니다. 찾는 사람이 많지 않은 오름이어서 주차공간이 넓지는 않아서 봄철 고사리철만 아니면 주차는 어렵지 않습니다.높은오름이라고 ..

《제주오름》 다랑쉬오름 오름의 여왕( 다랑쉬오름 ~ 아끈다랑쉬오름 ) 아끈다랑쉬오름 제주도서쪽오름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산6주차: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27055월에 가봐야 할 오름이라면 단연 오름의 여왕인 다랑쉬오름입니다. 제주 생활 초창기에 한번 다녀왔던 오름인데 기억에 남는 건 다른 오름에 비해 훨씬 힘들게 올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오름의 여왕인 다랑쉬오름을 계절의 여왕인 5월에 오르는 것이 남다른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다랑쉬오름은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오름으로 해발 382.4m, 면적 약 80만㎡로 구좌읍을 대표하는 오름입니다. 산봉우리의 분화구가 마치 달처럼 보인다고 하여 월랑봉(月朗峰)으로 불립니다.오름 정상의 분화구 깊이가 115미터에 이를 정도로 크고 깊어 그 규모가 남다르며 분화구 주변을 도는 정상 오름 둘레길이 멋진 조망과 다양..

《한라산등반》 한라산 관음사코스 (관음사 탐방로) 산행 한라산등반예약

올해 고등학교 1년생인 작은 아들이 유치원생인 7살때입니다. 울지 않고 한라산 다녀오면 파워레인져 장난감을 사준다고 하며 아이들과 함께 백록담에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성판악 탐방로를 통해 왕복 무려 11시간이나 걸렸었답니다. 백록담이 어딘지도 모르고, 몇시간이 걸리는지도 모르면서 아빠말만 믿고 따라나섰던 당시 7살과 8살인 연년생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울면서 엄마 등에 업혀 내려오면서도 아빠가 알면 장난감 안사준다고 걱정했다던 작은 아들에게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싶은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그땐 저도 부모로써 준비가 덜 되었던 게 아니었었나 싶네요.그 이후 거의 10여년만인 올 초에서야 다시 성판악코스를 통해 한라산을 오른건 이전에 다녀왔던 한라산 등반의 기억이 너무 힘들어서였을까요? ..

한라산둘레길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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