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일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오름 한군데는 가겠노라고 계획을 세웠었답니다. 요즈음 날씨도 덥기도 하고 점심을 먹고 나니 나른해지기도 해서 살짝 고민하던 즈음, 와이프가 "오름 가야지?" 하더군요. 고민의 권리가 사라졌음을 직시하고 서둘러 길을 나섰습니다.
일요일 오후는 주로 제주도 서쪽 오름을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주도 서쪽 오름이 신제주권인 집과 거리상 가까워서 부담이 좀 적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점심을 먹고 출발하는 만큼 늦은 오후 전에는 돌아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주도 동쪽 오름은 시간적 여유가 좀 있을때 주로 가는 편입니다.
최근에 이효리가 제주도를 떠난다고 하는 기사가 났더라구요. 그래서 이효리씨로 인해 유명해졌던 금오름을 다시 가보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두번 방문했던 금오름은 주변 경관이 좋고 오름분화구 둘레길이 아름다웠던 기억이 나네요.
금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 1-1
금오름 주차장은 오름 진입로 입구에 있습니다. 정면에 오름 방향 좌측편에 주차장이 있구요. 10미터 정도 윗쪽 우측편으로도 넓은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처음오시는 분들은 이쪽에 주차장이 있는지 잘 몰라서 제가 주차할때도 이쪽은 주차하신 분이 아무도 없더라구요.
금오름 주차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1210
시멘트 등반로를 오르다 보면 희망의 숲길이 나옵니다. 햇볕 아래 시멘트 도로로 쭈욱 정상까지 가실 분들이나 슬리퍼 등 신발 상태가 너무 무리가 되시는 분들이 아니시라면 희망의 숲길 방향으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희망의 숲길을 통해 오름 정상을 가시면 오름 본연의 모습도 감상하시고 숲길이 주는 시원한 그늘과 바람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금오름 정상의 분화구의 규모가 있는 편이어서 한바퀴 도는데 10여분 정도 걸립니다. 금오름은 바다와 한라산 뷰, 그리고 산정호수를 품은 멋진 오름 둘레길을 품고 있습니다.
금오름은 20여분 정도면 정상에 오를 수 있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경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오름입니다. 이효리씨가 좋아하는 오름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산정호수를 품은 독특한 자연환경과 웅장한 오름분화구가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것 같습니다.
금오름 제주도 서쪽오름 (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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