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지미봉 지미오름 성산일출봉과 우도 조망이 멋진 제주도 오름

지미봉은 예전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오름이었습니다. 하지만 제주시내에서 꽤 먼거리이기도 했고 가려고 하면 이상하게 비가 온다든지 갑자기 일이 생긴다든지 해서 못가고 그랬었는데 이번 주말에는 마음 먹고 길을 나섰습니다. 지미봉은 올레21코스에 포함된 오름으로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한눈에 조망되는 해안가 근처의 오름입니다. 

지미봉은  해발 165.8m이며 오름의 경사도가 꽤 있고 쉼없이 오르막을 15분정도 오르는 등반로가 생각보다는 만만치가 않더라구요.

저는 1~5~4~2 로 돌아 왔습니다. 올레길 마지막인 21코스와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였네요.

제주도의 푸른바다를 품고 싶을때 가는 오름 지미봉 이라고 써있네요. 200% 공감합니다.
지미봉: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 3-1
지미봉 주차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 2

주차 공간은 충분하니 큐알코드 참고하시어 주차장만 잘 찾아오시면 됩니다.

올레길 표식을 따라 진입하시면 됩니다.

정상까지 계속 계단이 이어지는 다소 힘든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오름 등반로에서 딱 두군데에 벤치가 있더라구요. 앉고 싶은 유혹을 참고 계속 오르다보니 정상까지 150미터 안내표지판이 보이더군요.

예전에 자전거 탈때도 긴 오르막이 나오면 그냥 앞바퀴 쪽 바닥만 바라보고 페달을 돌렸던 기억이 나더군요. 여기까지 오느라고 제법 숨이 가쁜 상태여서 마지막 오르막 150미터가 다소 부담스럽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냥 발 밑만 보고 꾸역꾸역 오르기를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오름 정상이 보이더군요.

하늘이 보이면 곧 정상 입니다.

지미봉 정상

제주도 푸른바다를 품은 오름을 감상하시죠.

우도

성산일출봉

아쉽지만 정상에서의 멋진 뷰를 뒤로 하고 하산합니다.

올레길 표식을 따라 계속 가시면 반대편쪽으로 하산하게 됩니다.

하산길 중간에 표지판이 나옵니다. 짧게 돌아나오시려면 3번 방향쪽으로 가시고, 올레길 방향으로 조금 길게 돌아 나오시려면 4번 방향으로 가시면 됩니다. 저는 4번 방향으로 돌아 나왔습니다..

내려와서 지미봉이라는 표지판 방향인 우측편으로 돌아서 주차장 방향으로 나왔습니다. 좌측편 방향으로 돌아가셔도 주차장이 나오기는 하는데, 풀도 좀 길어 보이고 주의 표지판에 뱀 그림도 보이고 해서 내키지가 않아 우측편으로 돌아 나왔습니다.

길따라 쭈욱 가시면 예쁜 숲길도 나옵니다.

제주도의 푸른바다를 품고 싶을때 가는 오름인 지미봉을 가보았습니다.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바다가 오히려 제주를 품은 듯 보였습니다.
요즘 경기가 많이 좋지 않아 경제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주도는 특히 더 그런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힘내시길 기도할께요.
꽤나 길게 이어지는 계단을 오르며 느끼는 힘듦이 스트레스를 잊게 만들고, 오름 정상에서 만나는 탁트인 조망에 잠시라도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씻어줄 수 있는 지미봉은 제주를 품고 우리를 품어주는 그런 오름이 아닐까요?
지미봉 지미오름 제주도 오름 우도 성산일출봉 (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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