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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름/제주동쪽오름

《제주오름》 백약이오름 제주도 동쪽오름 무료주차 주차장 정보 등반시간

제주길치 2024. 10. 2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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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약이오름은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산1 에 있는 오름으로 예로부터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고 하여 백약이오름이라고 이름 지어졌다고 합니다. 오름 등반로가 길지 않아 가족들이 함께 등반하기에 무리가 없으며, 정상에서의 탁트인 경관도 아름다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오름 중 한 곳입니다. 또한,오름 정상부의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으며 둘레길을 도는 각각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식생과 정상 경관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름 식생 복원과 보전 관리를 위하여 백약이오름 정상부 가장 높은 봉우리 지역은 일부는 자연휴식년제(2024.08.01~별도 고시일까지)를 실시하고 있으나 정상부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는 코스는 출입 및 등반이 가능합니다.

 

무료주차장에서 등반로 방향으로 진입하시는 길은 인도가 아닌 사유지(성읍목장)이므로 출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등반로를 오르시다 보면 이쪽 방향으로 출입을 제한한다는 표지판을 발견합니다. 아무래도 목장이 사유지이므로 진입을 제한하려는 듯 싶었습니다. 

이 길이 사유지라서 부담스러우시거나 길찾기가 어려우신 분들은 앞쪽 차도로 나가서 주차장 방향으로 내려오실수는 있으나 인도가 없고 갓길이 협소하여 위험하므로 가급적 차도 갓길 쪽에서 진입 하시는 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결국 무료주차장에 주차하시면 5분 정도 목장 가장자리 쪽 풀숲 사이로 난 길을 내려오셔야 하는데, 저같은 제주 도민은 오름의 주차비를 낸다는 게 휴양림이 아니고는 심리적으로 용납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료주차장을 통해 등반하였습니다. 어쨋든, 무료주차장이 번거로우시면 유료주차장을 통해 편하게 이용하시면 되겠으니 각자 잘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무료주차장을 이렇게 불편하게 해놓고 비싼 유료주차장으로 유도하는건 씁쓸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으며 입구에 정상까지 10분이라는 안내 문구 또한 이해가 잘 가지 않았습니다. 주차비가 기본 30분에 추가요금이 붙는 구조인데 정상까지 10분이라는 문구를 보면 30분이면 오름 정상을 등반하고 주차장까지 돌아올 수 있을것처럼 생각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10분만에 주차장에서 오름 정상까지 갈려면 성인 기준으로도 꽤 빠른 걸음으로 바쁘게 가야할 듯하고, 천천히 오름 정상 둘레길까지 둘러보고 오려면  1시간 가까이 걸릴 수 있는데 모처럼 제주 오름을 방문하신 분들이 주차비 신경쓰며 바쁘게 다녀와야 한다는게 여러모로 기분이 좀 좋지는 않았습니다.

무료주차장: 구좌읍 송당리 2298-3

백약이오름 무료주차장

백약이오름 주차장(유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1893

백약이오름 입구 유료주차장
무료주차장에서 백약이오름 방향으로 진입합니다.

사유지인 목장 오솔길 을 따라갑니다. 

유료 주차장과 오름 진입로가 보입니다.
유료주차장 입구 잔디 공원
오름등반로
무료주차장을 통해 내려온 길
일대가 제주도 소유 목장용지이므로 지정된 산책로만 이용하라고 하는 안내 표지판
백약이오름 등반로

백약이오름 정상

우도와 성산잂출봉
왼쪽부터 차례로 높은오름 다랑쉬오름 동검은이오름

백약이오름은 정상 경관이 가을 정취를 나타내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다랑쉬오름, 높은 오름, 동검은이오름 등 인근의 오름과 우도와 성산일출봉까지 볼 수 있으며 바람과 춤추는 억새와 갈대가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shorts/NOHnHI5_o0c

 

오름 정산 둘레 산책길

유명한 오름은 대부분 멋진 오름 정상 산책로가 있으며 백약이 오름도 역시 멋진 오름 정상 둘레길이 있었습니다. 정상 둘레길은 전체 약 1.1 km 정도의 완만한 오르막과 내리막 그리고 길게 이어지는 평지가 반복되며 20분 정도면 정상 둘레길 한바퀴를 돌 수 있으니 오름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돌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백약이오름 정상 산책로는 주변 오름들과 다양한 풍경과 어우러지며 바라보는 방향 계절에 따라 다른 옷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오름 정상 분화구인 굼부리

오름 정상 분화구 방향은 '백약이'라는 이름답게 각종 나무와 식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걸로 보였습니다. 숲이 우거져서 그런지 둘레길에서는 분화구 방향으로는 잘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오름에서 내려가는 길
무료주차장 전경

무료주차장으로 돌아갈 땐 2차선 차도 갓길로 가보았습니다. 갓길이 좁고 지나는 차량 속도가 꽤 빨라 다소 위험해 보였습니다. 무료주차장까지 인도를 좀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백약이 오름은 제주도 동북쪽의 다랑쉬오름, 용눈이 오름 등과 함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오름입니다. 멋진 경관과 정상 둘레길이 있으며 오름 정상까지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어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오름입니다. 구두나 슬리퍼를 신고도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어 연인들도 많이 찾는 오름입니다.  오름의 풍경과 산책로는 계절과 날씨에 따라 보여지는 모습이 다르니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물론, 방문해 보신 분들도 오랜만에 다시 가보셔서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EC%A0%9C%EC%A3%BC%EA%B8%B8%EC%B9%98

 

제주길치

제주오름트래킹(오름,올레길,숲길 트래킹)

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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