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기세 좋게 힘자랑을 하던 더위가 아침 저녁으론 슬슬 힘에 부치는 모양입니다. 어느해보다 길게 느껴졌던 여름 더위의 끝이 보이는 것 같네요.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느껴지는게 '가을' 이라는 두글자를 떠올리게 합니다.오늘은 전통적인 제주의 중심이었던 원도심 근처의 제주도민들이 많이 다니시는 사라봉과 별도봉을 다녀왔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바다 경관이 좋아 가끔씩 다니던 오름이었는데 몇년만에 다시 오게 되었네요.높이 184미터의 사라봉은 예로부터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하였으며 연봉인 별도봉과 이어져 있습니다. 별도봉은 해발136미터의 높지 않은 기생화산으로 제주도민들의 산책로인 장수산책로가 둘러싸고 있어 많은 도민들이 찾는 곳입니다.사라봉: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 387-1 별도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