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길치(제주 오름,숲길,올레길,한라산둘레길 트래킹)

제주오름/제주동쪽오름

《제주오름》 바농오름 편백숲길로 유명한 제주도 오름

제주길치 2024. 6. 2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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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끝자락에서 편백숲길로 유명한 바농오름에 다녀왔어요. 바농은 바늘이라는 뜻인데 가시덤불과 같은 뾰족한 나무들이 많아서 바농오름이라고 이름 지어졌다고 합니다.

바농오름(제주시 교래리 산 108)은 아래 안내된 주차장 네비를 찍고 오시다가 방탄카페를 지나서 400여 미터를 들어오시면 20여 대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바농오름 주차장

주차장: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109 전면에 화산송이 바닥 주차장이 보이면 주차하시면 됩니다.

주차를 하시고 오시던 방향으로 20여 미터를 내려오시면 바농오름 입구에 도착합니다. 오름 정상길인 2코스를 지나실 때 풀이 길고 길이 좁은 구간이 더러 있으니 오름 입구의 해충 기피제를 분사하시고 오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바농오름은 1코스인 오름 등반길과 2코스인 정상길 그리고 3코스인 편백 숲길로 나뉘어 있습니다. 1코스로 등반하시고 2코스를 절반 정도 돌다가 3코스인 편백 숲길을 돌아내려오시면 다시 입구에 도착하게 됩니다. 하산 시에 헤매실 수가 있으니 오름 등반 전에 코스별 등반로를 사진으로 찍거나 어느 정도 숙지하신 후 위치를 확인하시면서 트래킹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름 경사가 꽤 있고 등반로에 매트가 깔려 있지만 계단으로 조성되어 있지 않아서 앞꿈치에 힘을 주고 걸어야 해서 종아리가 좀 아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상까지 구간 길이가 길지 않아 20여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정상에는 전망대가 있어 한라산과 탁 트인 바다 경관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정상 표지판을 지나서 흔적이 있는 비포장 길로 접어들면 2코스가 시작됩니다.

정상둘레길인 2코스는 5월 말이 되니 벌써 풀이 우거져 등산 스틱으로 헤치며 가야 하는 구간이 있습니다. 한여름에는 2코스인 정상둘레길을 지나기가 다소 힘들 듯싶네요.

2코스 정상둘레길을 절반정도 돌다 보면 3코스로 진입하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3코스를 통해 하산을 시작합니다.

하산길은 경사로를 따라 쭈욱 내려오게 되는데 길 정비가 되지 않아 다소 미끄러우니 주의하셔야 됩니다.

내려오시다 만난 첫 번째 갈림길에서는 좌측 경사로를 따라 내려오시면 됩니다.

어느 정도 평지에 이르렀다 싶으시면 이제 3코스의 백미인 삼나무 편백 숲길을 만나게 됩니다. 왼편에 오름 정상을 두고 오른쪽으로 목장을 끼고 걸어오시다가 보면 안내판을 발견하게 됩니다. 주변 오름 풍경을 감상하면서 그대로 쭈욱 가시면 처음 출발했던 입구에 도착하게 됩니다. 편백 숲길을 만끽하며 걷다가 목장에서 지나는 소떼도 보았네요.

바농오름은 정상 등반도 좋지만 편백 숲길인 3코스가 기억에 남는 오름입니다. 날씨가 덥거나, 부모님을 모시고 가실 때 또는 아이들과 함께 3코스 편백 숲길만 돌아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처에 방탄카페와 이기풍목사 선교기념관도 있으니 시간 되실 때 같이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KzBIKLvARV0?si=Ipgd5smHbEdXU7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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