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말찻오름, 붉은오름 , 붉은오름자연휴양림(상잣성 숲길, 해맞이 숲길) (2)

오늘은 전편의 붉은오름과 상잣성숲길에 이어 해맞이 숲길과 말찻오름에 관하여 소개할께요.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서귀포시 표선면 남조로 1487-73 )의 
해맞이숲길(6.7km(120분소요))은
말찻오름 정상과 이어져 있고 떼죽나무, 단풍나무 등 낙엽활엽수가 자생하며, 중간중간에 삼나무숲이 조성된 숲길입니다.

말찻오름(높이653.3m)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소재의 오름으로 자연이 잘 보존된 대표적인 오름 중 한곳입니다.
‘말찻’은 ‘아래에 있는 잣[城]’이라는 뜻이거나 제주어 ‘말젯[작은]’에 대응하는 말로 보인다고 합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의 해맞이 숲길을 통해 갈수 있으며 이름이 비슷한 물찻오름(717.2m)의 북동쪽에 인접해 있습니다. 최근에 물찻오름이 자연휴식년제로 인하여 갈 수 없게 되었는데, 말찻오름은 물찻오름과 비슷한 자연환경 요건을 갖추었으며 말찻오름 정상 근처에서 인근의 물찻오름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해맞이숲길 입구

해맞이숲길 입구에는 삼나무 숲길이 이어집니다.

군데군데 표시된 말찻오름 표지판을 보시고 가시면 됩니다.

상산삼거리방향으로 가시면 됩니다.

해밪이숲길은 표지판과 등반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트래킹하기에 좋습니다.

상산산거리에서 말찻오름 방향으로 진입합니다.

제1목교

해맞이숲길은 말찻오름방향으로 평지를 가다가 오름에 가까워질수록 완만한 오르막이 나옵니다.

해맞이숲길은 사려니숲길처럼 제주도 곶자왈을 체험하기에 좋은 트래킹코스입니다.

이름 모를 하얀 버섯 군락

오름삼거리에서 말찻오름 정상 방향으로 갑니다.

순방향으로 진입하시고 반대방향으로 내려오시면 표지판 역방향이라고 되어있는 쪽으로 내려오셔서 여기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말찻오름 등반로

말찻오름 등반로 중간의 전망

말찻오름 전망대 (youtube.com)

말찻오름 등반로 중간에 만난 선물같은 전망대

말찻오름 정상은 나무에 가려져 정상뷰가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오름 정상에서는 나무 사이사이로 물찻오름이 보입니다.

정상에 어차피 경관은 없으니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제2목교

제2목교 근처에 오니 배가 고파졌습니다. 원래는 가볍게 붉은오름만 다녀와서 와이프와 점심 먹으러 갈려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사과 한개만 달랑 넣어왔는데 둘이서 겨우 사과 반쪽씩 먹고나니 허기가 가시질 않더군요^^

다시 삼나무숲길에 들어서니 멋진 숲길 구경하느라 배고픔도 잠시 잊게 되더군요.

제3목교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와이프도 배가 고픈지 뫼비우스의 띠 같은 길이라고 하더군요^^

해맞이숲길 종점 표지판이 보이네요. 이 쪽 방향으로 진입하셔야지 바로 내려가시면 안됩니다.

드디어 제3목교

해맞이숲길 종점입니다.

주차장 방향으로 나오시다 보면 야영장과 잔디광장,목공예체험관 등이 보입니다.

붉은오름과 상잣성숲길,해맞이숲길을 돌아 3시간16분 걸렸네요. 주차장 도착 마지막 10분전 쯤에 핸드폰 배터리가 방전된걸 감안하면 총 거리는 약 11km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은 다른 휴양림에 비해 가장 최근에 조성되어 산책로와 숲길이 깔끔하며 야영장 시설등 부대 시설도 좋아 보였습니다. 방문하시는 분들의 시간이나 연령대에 맞게 산책하실 수 있는 코스가 다양한 점도 장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붉은오름자연휴양림 해맞이숲길 (youtube.com)

(157) 제주길치 - YouTube

제주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