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붉은오름 ,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상잣성 숲길, 해맞이 숲길) , 말찻오름 (1)

반팔과 에어컨 바람이 익숙해져 다른 계절을 잊게 만들던 기나긴 여름이 드디어 10월을 앞두고는 그 기세가 누그러졌네요. 불과 얼마 전 추석 연휴때까지만 해도 늦여름의 기세가 등등했었는데 말입니다.

오늘은 제주도의 허파와 같은 곶자왈이 밀집된 한라산 동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이 지역은 절물자연휴양림,교래자연휴양림,붉은오름자연휴양림과 같은 휴양림과 각종 오름들, 사려니 숲길과 같은 멋진 트래킹 코스들이 밀집된 지역입니다. 그중에서도 제주도 휴양림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붉은오름자연휴양림과 붉은오름을 소개합니다.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158 에 위치하였습니다.

주차는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주차장 (서귀포시 표선면 남조로 1487-73) 을 검색해서 오시면 됩니다.

주차장에는 1000원 정도의 입장료가 있으며 제주도민은 무료입니다. 주차비도 100원~3000원(경차,전기차 50%할인)정도 부과됩니다.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은 다양한 숲길 탐방로와 숙박시설, 야영장, 목재문화체험장 등이 있으며 넓은 잔디 광장에서 무료로 책을 대여하는 책읽기 행사 등도 자연과 함께하는 행사도 열립니다.

숲길 탐방로는 생태탐방코스와 건강산책코스의 트래킹코스가 있습니다. 

건강산책코스

붉은오름 정산등반길:1.7km(60분 소요)

붉은오름 전망대에 올라 한라산과 주변 오름 경관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생태탐방코스

상잣성숲길: 2.7km(90분소요)

해송림을 시작으로 삼나무림이 조성되어 있고 상잣성과 제주 조랑말,노루를 볼 수 있는 숲길 산책로 입니다.

노면: 데크로드, 야자수매트

해맞이숲길: 6.7km(120분소요)

말찻오름 정상과 이어져 있고 떼죽나무, 단풍나무 등 낙엽활엽수가 자생하며, 중간중간에 삼나무숲이 조성된 숲길입니다.

노면: 야자수매트

무장애나눔 숲길: 1.1km(30분소요)

전구간 데크로드로 조성되어 노임,임산부,장애인,어린이 등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숲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노면: 데크로드

 

오늘은 붉은오름과 건강산책로에 대해서 소개하고 다음편에 말찻오름과 생태탐방코스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붉은오름은 화산폭발로 인해 오름을 덮고 있는 흙과 돌이 유난히 붉다해서 '붉은오름'이라고 불렸으며 민간어원설에는 고려시대 삼별초와 여몽연합군과의 전투에서 병사들이 흘린 피로 인해 붉은오름이 되었다는 전설도 있다고 합니다.

휴양림 입구 근처 좌측편에 붉은오름 정상 등반길이라는 표지판 방향으로 진입합니다. 여기서 상잣성숲길로 이어집니다.

붉은오름 정상등반길 표지판 방향으로 진입하면 우선 송림이 눈에 들어옵니다.

송림을 지나면 삼나무 숲길이 이어집니다.

삼나무숲길을 가다보면 붉은오름 정상 방향 표지판이 나옵니다.

오름등반로가 시작됩니다.

삼나무숲길 사이로 야자매트가 깔려있습니다.

여기부터가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오름이 그리 높지 않아서 천천히 오르시면 생각보다 빨리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붉은오름 정상등반길이라는 표지판이 나오면 정상둘레길을 한바퀴 돌아나오게 됩니다.

화산송이 또는 스코리아라고 불리는 천연세라믹 형태를 잘 보여주는 붉은오름 흙과 돌

붉은오름 전망대

붉은오름 정상 조망

붉은오름 정상 뷰 (youtube.com)

 

한라산방향

꽈배기 모양 나무

정상등반길을 한바퀴 돌고 내려갑니다.

붉은 오름을 내려와서 다시 상잣성 숲길로 접어듭니다.

상잣성숲길도 야자매트가 깔려있는 산책로 입니다.저는 상잣성 숲길로 가다가 해맞이숲길의 말찻오름으로 가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상잣성 숲길

해맞이숲길 종점을 지나서 해맞이숲길 시점방향으로 갑니다.

해맞이숲길 입구

다음편에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의 해맞이숲길과 말찻오름에 관한 소개를 계속 할께요.

(157) 제주길치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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