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사라봉 / 별도봉 산책로 사라봉공원 모충사 탑동 근처 제주시 오름

연일 기세 좋게 힘자랑을 하던 더위가 아침 저녁으론 슬슬 힘에 부치는 모양입니다. 어느해보다 길게 느껴졌던 여름 더위의 끝이 보이는 것  같네요.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느껴지는게  '가을' 이라는 두글자를 떠올리게 합니다.

오늘은 전통적인 제주의 중심이었던 원도심 근처의 제주도민들이 많이 다니시는 사라봉과 별도봉을 다녀왔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바다 경관이 좋아 가끔씩 다니던 오름이었는데 몇년만에 다시 오게 되었네요.

사진 현위치에서 동쪽방향으로 출발하여 18번~11번~22번~17번~16번~13번~12번~6번~현위치로 돌아오는 코스

높이 184미터의 사라봉은 예로부터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하였으며 연봉인 별도봉과 이어져 있습니다. 별도봉은 해발136미터의 높지 않은 기생화산으로 제주도민들의 산책로인 장수산책로가 둘러싸고 있어 많은 도민들이 찾는 곳입니다.
사라봉: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 387-1 
별도봉: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화북일동 4472
주차는 우당도서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사라봉동길 30) 을 검색해서 오시면 됩니다. 우당도서관 입구 근처 도로변 양 옆으로 주차 구역이 많이 있으니 도서관내로 진입하지 마시고, 도로 주차구역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제가 출발한 산책로 입구는 우당도서관 입구에서 북쪽방향 120여미터 지점으로 입구에 푸드트럭과 과일트럭 등이 있으며 사라봉공원안내도가 있는 곳입니다. 처음 오시는 분들은 찾기가 좀 어려울 수 있어 아래에 큐알코드를 남깁니다.

처음에는 숲길을 따라 약간의 내리막길을 따라갑니다.

산책로에 그늘이 많아 여름에도 걷기가 좋네요.

사라봉에 일제가 만든 동굴진지가 무려 수십여개가 된다고 하네요. 얼마나 많은 제주도민들이 동원되었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산책로를 따라가다 오랜만에 만난 티코가 반가워서 한 컷

오른편으로 오현고 건물이 보이면서 정면에 화장실이 보이면 별도봉 등반로 입구가 시작됩니다.

화장실을 지나면 등반로 입구가 시작됩니다.

별도봉~사라봉 등반로 입구

숲길 등반로가 이어집니다.

아기업은돌 방향으로 가시지 말고 등반객들이 가는 방향으로 가셔야 별도봉으로 가시게 됩니다.

애기업은돌 표지판 근처에서 다소 가파른 계단을 10여분 오르시다 보면 별도봉에 도착합니다.

별도봉 정상

별도봉에서 바라본 사라봉

사라봉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사라봉 등반로 입구

사라봉 등반로는 잘 정비가 되어 있고 그리 높지 않아 어렵지 않게 오르실 수 있습니다.

사라봉 정상 운동 기구들과 봉수대

정상 전망대 정자

북쪽 바다 방향 전망

한라산 방향

사라봉 정상에서 만난 야생 토끼

올라왔던 등반로 반대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하산길에도 일제 동굴진지가 있네요.ㅜ.ㅜ

차도에 다다르면 좌측 방향으로 가셔야 주차장 쪽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좌측 길따라 쭉 가시면 주차장 방향입니다.

오시다가 모충사가 보이면 살짝 들어가셔서 진행방향으로 보시다가 주차장 방향으로 나가시면 됩니다.

모충사 내부의 충혼탑

 

모충사에는 순국지사 기념비와 김만덕 기념비 그리고 제주 타임캡슐과 수령이 오래된 멋진 정원수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모충사에 핀 여름 꽃(나뭇잎이 독특하고 꽃 색깔도 예쁜데 이름은 잘 모르겠어요^^)

사라봉과 별도봉을 돌아서 모충사를 잠시 들러서 오는데 1시간 20분 정도 걸렸네요. 오늘은 가벼운 트래킹 코스로  제주도민들이 즐겨 찾는 사라봉공원 일대 트래킹 코스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올해 유난히도 길었던 더위가 끝나가네요. 이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 건강 잘 챙기시고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별도봉 정상 (youtube.com)

사라봉 정상 (youtube.com)

사라봉 정상에서 만난 야생 토끼 (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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